부산시, 유통식품 대상 추가 핵종 방사능 검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달 1일부터 유통 식품을 대상으로 추가 핵종 검사를 본격 실시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분석장비 2종을 구입해 연구원에 설치했다.

이후 추가 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유통식품 중 추가 핵종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방사성 추가 핵종인 ‘플루토늄’을 분석하는 알파분광분석기. [사진=부산광역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 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돼 신속한 검사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 범위를 부산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 식품, 학교급식과 어린이집 식재료 등으로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