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 운전면허, 실물 면허와 똑같이 쓴다

개정 도로교통법 31일 시행

PASS(패스)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31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데 따라 이 같이 제도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PASS의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지 않고 기존 실물 신분증이 있으면 앱 등록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겼다.

이 서비스는 경찰·주민센터·투표소·공항(국내선) 등 공공분야와 편의점·영화관·렌터카 등 민간분야에서 신분확인·성인인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에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된 병의원에서도 유용할 전망이다.

PASS는 법 개정 이전인 2020년 6월부터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통 3사는 관련 법이 개정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PASS는 반려동물 모바일 확인서비스도 새로 탑재했다. 동물등록번호·이름·성별·품종·중성화 여부 등이 표시되고 반려동물 공원·놀이터에서 간편하게 등록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한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