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골마을영화제' 8월 1일 개막…국내외 영화 17편 상영

백도인 2024. 7. 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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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은 제3회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가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내달 1일 개막해 나흘간 이어진다고 31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바탕에 깔고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새기면서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높이는 영화제"라며 "지역축제의 특성을 살린 영화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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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포스터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제3회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가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내달 1일 개막해 나흘간 이어진다고 31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바탕에 깔고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새기면서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섶밭들마을 뒷산은 정여립의 주 활동지였으며, 마을에는 그의 이름을 딴 소규모 영화관 '공간여립' 등이 있다.

영화제에서는 마을 공동체와 인권, 환경, 차별 등을 소재로 한 국내외 영화 17편이 상영된다.

이들 작품은 세계 101개국에서 출품한 1천452편의 장·단편 영화 가운데 선정됐다.

개막작은 토종 씨앗을 채종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정훈 감독의 '느티나무 아래(Under Zelkoba)'다.

영화제에서는 산삼 캐기, 전통술 빚기, 물고기 잡기 등의 산골 마을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높이는 영화제"라며 "지역축제의 특성을 살린 영화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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