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월간지 '문학사상' 인수…10월 복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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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속 휴간 중이었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31일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를 출간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문학사상 인수에 이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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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경영난 속 휴간 중이었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31일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를 출간할 계획이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에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은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며 "문학이 쇠퇴하는 시대라지만 잠재 독자를 확보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문학사상 인수에 이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전했다. '메세나' 활동의 일환이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이 있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 있는 문학사상을 복간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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