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에게 "당의 일,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면 돼…의견 잘 경청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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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당대표와 비공개회동에서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는 얘기를 (윤 대통령에게) 들었다고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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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정기 회동 여부에는 "그렇게 까지 가는 건 아직 아냐"
지도부 인선 마무리 시점 "이번 주가 될지 다음 주가 될지 몰라"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당대표와 비공개회동에서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대통령실에 한 대표) 혼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알기로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는 얘기를 (윤 대통령에게) 들었다고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앞으로 계속 만나느냐'는 질문에 "여러곳에서 대통령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하지 않냐.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니냐. 대통령하고 대표가 만난 게 좋은 사인 아니냐. 그렇게 해석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만나느냐'는 추가 질의에 "그렇게 까지 가는 건 아직 아니다"고 했다. '대표가 회동을 제안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어디서 누가 하든 좋은 거 아니냐"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난 것이 인선에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의에 "대표가 잘하라고 했잖느냐. 그걸로 해석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
그는 '지도부 인선은 언제 마무리 되느냐'는 질의에는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파리 하계 올림픽 (폐막) 이전에는 마무리 된다고 했다'는 물음에 "그때까지 언제 가느냐. 빨리 해야 한다"면서도 "이번주가 될지 다음주가 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 회동에서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해달라. 함께 잘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잘해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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