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39도 일품진로 출시... 물 타지 않고 독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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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고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시리즈 새 제품을 선보인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 24년산 두 종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 24년산 출시와 더불어 100주년을 기념한 더 특별한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품진로는 하이트진로가 2006년 처음 만든 증류식 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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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고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시리즈 새 제품을 선보인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 24년산 두 종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품진로는 국내 시판하는 소주 가운데 가장 오래 숙성한 제품이다.
올해 선보이는 100주년 기념 일품진로 24년산은 목통(木桶)에서 숙성한 39도 원액을 그대로 담은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제품과 원액을 희석한 31도 제품 두 종류다.
캐스크 스트렝스는 물을 타지 않고 나무통 안에서 숙성한 원액을 그대로 담는 양조 기법이다. 도수가 높고, 희석하지 않아 맛과 향이 풍부하다. 대신 만들 수 있는 양이 줄어든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 24년산 출시와 더불어 100주년을 기념한 더 특별한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품진로는 하이트진로가 2006년 처음 만든 증류식 소주다. 2005년 진로 인수 당시 이천공장에 남겨진 수천 개 나무통에서 오래 묵힌 원액을 활용해 만들기 시작했다.
일품진로는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고급 소주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원액 재고 역시 급격히 소진되면서 2010년대 후반 이후 여러 차례 제품군을 새로 다듬었다.
일품진로 이름으로 선보이는 여러 제품 가운데 핵심은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고연산(高年産)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1999년 이후 보관 중인 원액을 사용해 매해 8000병 정도 한정 판매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가운데 대부분은 오래 거래한 식당 같은 유흥 채널에 공급한다. 시중에서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물량은 극히 일부분이다.
이 때문에 매년 출시 때마다 순식간에 매진 행렬을 빚는다. 이들 제품은 1병에 10만 원대 후반을 웃도는 고가지만, 모두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에서 증류식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일품진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진로1924헤리티지, 일품진로 오크43 같은 일품진로 시리즈 새 제품 역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기 연예인 이효리 씨를 일품진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국내 증류식 소주 시장 역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증류식 소주 출고 금액은 2020년 448억 원에서 2022년 1412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출고량도 1929㎘에서 4905㎘로 15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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