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신동욱 "채상병 특검, 어떤 안도 우리 의원들 벽 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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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어떤 안이 나오더라도 우리 의원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3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할 수 있다는 쪽이다. 당의 입장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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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어떤 안이 나오더라도 우리 의원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3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할 수 있다는 쪽이다. 당의 입장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대체로 분위기를 보면 제3자가 됐든 누가 됐든 진전된 입장이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의원들은 있다"며 "특검법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너무 컸다. 채모 상병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몰고 가기 위한 특검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발의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났다는 것과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어떤 시그널인가' 묻는 말에 "장외에서의 걱정이 너무 과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저희끼리 싸울 여유가 없다. 그렇게 되면 윤석열 정부에게도 한 대표에게도 결코 이롭지 못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에 대해 "지금 예스나 노로 대답하기 어렵다"며 "지난주 목요일부터 (5박 6일) 방송 개악 4법 필리버스터를 해 실제로 전혀 정신없었다. 이런 와중에 새 대표가 지난 주말 비서실장, 월요일 사무총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어 "정책위의장은 (임명 과정에서) 당헌당규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 것으로 돼 있다.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책위의장의 거취에 대해 너무 성급하게 반한이냐 친한이냐를 물어보면 굉장히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한 대표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시도지사가 최고위원회의에 공식적인 구성원으로 참여하기는 어렵지 않은가"라며 "적절하지 않다. 신임 당 대표가 뽑혔는데 그를 갈등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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