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농협,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온 힘

황송민 기자 2024. 7.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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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앞장서며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의 맑은 물과 공기, 기름진 황토 지대를 품은 보은에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고품질 쌀과 잡곡이 생산된다.

서정만 조합장은 "속리산 청정 자연이 기른 쌀과 잡곡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키는데 최고"라면서 "농민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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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문을 연 제주 조천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황토머근’ 잡곡 선보여
속리산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결초보은 정이품쌀’도 인기리에 판매중
부천시충청향우회와 MOU 맺고 농산물 판매 확대에 협력키로
서정만 충북 보은농협 조합장(오른쪽)이 김진문 제주 조천농협 조합장과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황토머근’ 잡곡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앞장서며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의 맑은 물과 공기, 기름진 황토 지대를 품은 보은에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고품질 쌀과 잡곡이 생산된다. 하지만 쌀 소비감소와 함께 잡곡 소비도 둔화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이에  ‘지역 농산물 판매’를 제1 목표로 선정하고 서정만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판매 확대에 나섰다.

먼저 쌀과 잡곡 판매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 지역 공략에 공을 들인다. 보은농협은 6월 문을 연 제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잡곡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하나로마트에서  ‘결초보은 정이품쌀’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은농협은 서리태·백태·적두 등 다양한 잡곡을 ‘황토머근’이란 고유 브랜드로 선보였다. 특히 여러 잡곡의 맛과 영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혼합세트도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숙 보은농협 경제본부장은 “‘황토머근’ 잡곡이 제주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월에는 보은농협 이장협의회와 함께 제주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을 찾아 ‘결초보은 정이품쌀’ 판매 현장을 살펴보고 판촉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서정만 충북 보은농협 조합장(오른쪽)이 고윤화 부천시충청향우회장과 ‘보은 농산물 팔아주기’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해 판로를 넓히는 노력도 기울인다. 최근 보은을 찾은 부천시충청향우회(회장 고윤화)와 ‘보은 농산물 팔아주기’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 이후 농협은 고품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부천시충청향우회는 추석과 설 명절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보은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향우회는 협약을 기념해 400만원 상당의  ‘결초보은 정이품쌀’ 구매하기도 했다.

서정만 조합장은 “속리산 청정 자연이 기른 쌀과 잡곡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키는데 최고"라면서 “농민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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