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강동씨앤엘, 14년만에 신규 댐 건설… 댐 건설용 특수 시멘트 생산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7. 31.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댐 백지화 방침을 뒤집고 14년 만에 신규 다목적댐 건설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에 시멘트 전문기업 강동씨앤엘(구 고려시멘트) 주가가 강세다.

지난 30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극한호우와 최악의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근원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댐 건설은 2010년 착공된 보현산댐이 마지막"이라며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댐 백지화 방침을 뒤집고 14년 만에 신규 다목적댐 건설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에 시멘트 전문기업 강동씨앤엘(구 고려시멘트)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전 9시47분 기준 강동씨앤엘 주가는 전일 대비 105원(4.83%)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극한호우와 최악의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근원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댐 건설은 2010년 착공된 보현산댐이 마지막"이라며 "신규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전략산업으로 인한 신규 물 수요도 추가 물그릇 확보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댐은 한강에서 4곳, 낙동강에서 6곳, 섬진강에서 2곳, 영산강과 금강에서 각각 1곳이다. 저수량은 80만∼1억 t으로 중소형댐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댐 건설을 통해 연간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총 2억5000만t의 물을 공급하고, 댐별로 80∼220mm의 비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댐 계획 단계부터 완공까지는 길게는 10여 년 걸린다. 건설 비용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는데 댐별로 수백억∼수천억 원이 들어 14곳을 모두 합치면 조 단위 예산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소식에 강동씨앤엘가 주목받고 있다. 강동씨앤엘은 호남지역 내 각종 건축·토목공사에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저발열시멘트를 포함해 플라이애시시멘트, 조강형시멘트, 고화제 등 다양한 특수 시멘트를 직접 제조해 댐, 교각, 초고층 건물 등 다양한 공사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