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머신 안 끄고 내린 노인…모르고 올라섰다 다친 30대

장영준 기자 2024. 7.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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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제대로 끄지 않고 내린 노인으로 인해 30대 여성이 이를 모르고 올랐다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헬스장 런닝머신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작은 딸이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 올라가다 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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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느 아파트 헬스장에서 꺼지지 않은 런닝머신에 올랐다가 한 여성이 무릎을 다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제대로 끄지 않고 내린 노인으로 인해 30대 여성이 이를 모르고 올랐다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헬스장 런닝머신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작은 딸이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 올라가다 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헬스장 내 런닝머신을 먼저 이용하던 한 노인이 전원을 끄지 않고 내려왔고, 이를 모른 채 올라가던 딸이 엎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양 무릎이 까지는 등 제법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런닝머신 사고 이후 헬스장 내에 부착된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딸의 어머니가 항의하자 노인은 오히려 "내가 스위치를 끄고 내려야 하냐"고 따졌다. A씨는 "딸 나이가 30이라 딸 불찰도 있지만 해도 너무한다"며 "사과는커녕 오히려 큰 소리를 치다니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법에 대해선 무지하다보니 어디에 하소연하고 사과를 받아야 하는지 절차를 모르겠다"며 "주의 안내문은 사고 후 관리사무실에서 붙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원래 런닝머신에 올라갈 때 내려올 때 작동하는 지 보라고 써 있다" "배려와 이해가 없는 노인이네" "런닝머신을 끄지 않고 내려올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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