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대통령·한동훈 회동, 서로 마음 합치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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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회동한 것에 대해 "서로 이제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이라며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관계는 여당에 중요하다"고 31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 출연해 "정부는 집행 능력이 있고 당은 지역구 의원이 많아 민심을 파악할 능력이 있다"며 "정부가 민심과 거리가 있는 정책을 의도와 다르게 내는 경우가 있으면 (당이) 솔직하게 사실 전달을 하고 민심에 맞는 더 좋은 대안을 내놓으면 당정 모두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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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채해병특검법 대화했다…양심·소신 따라 투표"
"민심에 민감한 국민의힘 돼야…야당보다 앞서야"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회동한 것에 대해 “서로 이제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이라며 “건강하고 건설적인 당정관계는 여당에 중요하다”고 31일 밝혔다.
안 의원은 ‘독대가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이 있어 보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건 꼭 관련 있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많은 현안이 있다‘며 “’채해병 특별검사법‘이라든지 고물가, 여러 경제 문제 등 현안이 많다. 민생 관련 논의들에 대한 방향, 결론 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정말 바람직한 변화”라며 “영부인 활동을 공식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민에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다. 늦었지만 긍정적”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부결된 ‘채해병특검법’ 재표결에서 찬성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이 말씀만 드리겠다. 국민 눈높이에서 제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투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생각했던 최선의 안은 여야가 합의된 안을 통과하는 것이었다”며 “어느 한 쪽(당)에만 불공정하게 치우치지 않는 제3자 추천 특검법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안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최근 한 대표와의 통화를 통해 이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한 대표가) 직접적으로 (채해병 특검법 반대를 해달라는) 말씀은 안 하시고 여러가지로 그 분야에 대해 서로 고민을 이야기를 하고 솔직하게 대화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한 대표가 이끄는 당 지도부를 향해 “(국민의힘을) 다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당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민심에 민감한 듣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 부동산에 대해서도 야당보다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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