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옆자리 새 동료 제이슨 애덤 “내 뒤에 골드글러브 수비수, 기분 최고”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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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우완 불펜 제이슨 애덤(32)은 새로운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펫코파크 홈팀 클럽하우스에서 김하성 바로 옆 라커를 배정받은 그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알고 있었다. 특히 레이스가 성적이 안나오는 가운데 마감이 다가오면서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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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우완 불펜 제이슨 애덤(32)은 새로운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애덤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던 그는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4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49 19홀드 4세이브로 활약한 결과다.
파드리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2017년 계약했지만 재활만 하다가 팀을 떠났다.
그는 “많은 기여를 하지는 못했지만, 팀에서 나를 정말 잘 대해줬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까지 제대로 기여하고싶다”며 다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로베르트 수아레즈,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등 기존 필승조와 함께 뒷문을 지킬 예정인 그는 “모두가 정말 좋아보인다”며 이들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지난 2주간 정말 잘하고 있지만, 그전부터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있던 팀이다. 선수들이 끈끈하게 연결돼 있고 서로를 끌어주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모두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이번 시즌 47이닝을 소화하며 50개의 탈삼진을 잡은 그는 “많은 탈삼진을 잡고싶다”며 새로운 팀에서 각오를 다졌다.
탈삼진을 잡는 것이 목표지만, 모든 타자들을 다 삼진시킬 수는 없는 법. 그가 잡지 못하는 타자들은 뒤에 있는 수비들에게 맡겨야한다.
그는 “뒤에서 함께하는 모든 내야수, 외야수들을 보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며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우리 팀에는 골드글러브, 플래티넘 글러브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저 타자와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가면서 투구 수를 아끼기 위해 범타를 유도하면 된다. 이 야수들은 해야 할 플레이도 잘 해주고 다른 선수들이 쉽게하지 못하는 플레이도 해낸다.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 멋진 기분”이라며 김하성을 비롯한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 소속팀 레이스의 에릭 닌더 사장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열린 마음으로 의사소통을 해주셨다. 트레이드 논의가 있으면 선수들에게 ‘너에 대한 오퍼를 듣고 있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미리 알려주셨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까지 알고싶냐’고 물어보셔서 나는 ‘야구에 집중하고 싶고 이런 결정들은 내 권한밖이니 결정나면 알려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는 정말로 선수들에게 투명하게 얘기했고 이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주로 셋업맨을 맡았지만 24개의 세이브를 올린 경험이 있는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언제든 팀이 필요할 때 일을 해내는 것이 목표”라며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아내와 네 딸을 데리고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고 밝힌 그는 “벌써 이곳이 집같이 느껴진다”며 이제 야구에 집중할 때라는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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