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한동훈 90분 회동…“尹, 당의 일은 당대표가 맡아달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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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당 대표가 당의 일을 잘 맡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과 한 대표는 당정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정책위의장의 거취 여부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렸는데, 어제 만남을 통해 한 대표가 잘 결정하라는 메시지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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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화합·결속 중요성 공감대
韓, 정책위의장 교체 부담 덜어
韓측 “만남 계속 있는게 바람직”
31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한 대표를 만났다. 회동은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과 한 대표는 당정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만남 등은)여러 기회를 통해 (당 대표가) 대통령을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는 의미로 본다”며 “(이런 자리가)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내 이슈인 최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어제 만남은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거라고 해석하면 될 듯하다”고 전했다.
최근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정책위의장의 거취 여부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렸는데, 어제 만남을 통해 한 대표가 잘 결정하라는 메시지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즉, 한 대표의 당 운영에 장악력을 갖게 됐다는 의미인 셈이다.
한 대표 또한 지난 29일 MBN에 출연해 “(인사와 관련해선) 숙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한 대표가 지도부의 새 판을 짜는데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당의 인사는 앞으로 속도감 있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 대표가 임명한 인사는 가까이서 대표를 보좌하는 박 비서실장과 당 살림을 책임지는 서범수 사무총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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