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퍼플렉시티, 언론사와 수익 나눈다...“파트너십 모델 공개”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4. 7. 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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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가 언론사와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퍼플렉시티 사용자가 퍼플렉시티에서 해당 언론사의 콘텐츠를 조회할 때 광고 수익을 배분해 주는 방식이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이 전통적인 검색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광고 수익을 빨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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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슈피겔, 포춘 등 파트너 참여
AI 검색 광고 수익 ‘두자릿수’ 배분
드미트리 쉬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에 참석한 뒤 매일경제신문과 대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가 언론사와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맞춤 검색 요약·보고서 작성등을 AI로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업이 데이터 소유권자와 수익 배분 모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가 런칭한 ‘언론사 프로그램’에는 타임(Time), 슈피겔(Der Spiegel), 포춘(Fortune),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과 오토매틱(Automattic, WordPress.com 참여) 등 주요 언론사가 참여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퍼플렉시티 사용자가 퍼플렉시티에서 해당 언론사의 콘텐츠를 조회할 때 광고 수익을 배분해 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퍼플렉시티는 언론사에 △ 엔터프라이즈 프로(Enterprise Pro) 등급 1년 무료 구독권 △ 개발자 도구 △ AI 스타트업인 스케일포스트닷에이아이(Scalepost.ai)를 통한 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드미트리 셰블렌코 퍼플렉시티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광고 수익 비중에 대해 “두 자릿수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광고 수익의 20%를 언론사에 배정하는 셈이다. 보상은 기사별로 이뤄진다. 아울러 광고 모델이 구축되는 동안 출판사에 현금을 선지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브스(Forbes) 편집자가 퍼플렉시티의 AI 제품인 페이지스(Pages)에서 자사의 유료 기사가 도용된 것을 발견한 지 한 달 만에 공개됐다.

또한 AI 기업이 광고 모델을 도입한 것 역시 이례적이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이 전통적인 검색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광고 수익을 빨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 퍼플렉시티는 향후 미디어와의 장기적인 동맹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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