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2Q 영업익 전년비 8100억 감소…"원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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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조 7800억 원 성장을 이뤄냈지만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MX·NW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가량 늘었으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6.6% 감소했다.
MX·NW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7조 3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7% 성장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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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조 7800억 원 성장을 이뤄냈지만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MX·NW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가량 늘었으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6.6%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4조 700억 원, 영업이익 10조 4400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458.2% 늘었다.
이 같은 대규모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늘어난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이끌었다.
MX·NW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7조 3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7% 성장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18% 줄었다.
2분기 매출 감소는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 영향과 1분기의 높은 매출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갤럭시 S24' 흥행으로 MX·NW 부문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신모델 출시로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S24 판매 호조 지속으로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신호가 켜졌다.
2분기 MX·NW 부문 영업이익은 2조 2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00억 원, 직전 분기 대비 1조 2800억 원 줄었다. 이는 각각 26.6%, 36.4%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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