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바뀐 '청산리 벽계수야' 선뵙니다"…박혜온 대금 독주회

정수영 기자 2024. 7. 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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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연주자 박혜온이 '대금으로 듣는 정가' 공연을 3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정가(正歌)는 한국의 전통 소리 가운데 가곡, 가사, 시조를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창작·편곡해 연주하는 자리로, 박혜온은 '경풍년' '청산리 벽계수야' '푸른 산중하에' 등 총 7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생황, 타악, 정가의 편성으로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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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31일 오후 7시
대금 연주자 박혜온(더크리에이터스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대금 연주자 박혜온이 '대금으로 듣는 정가' 공연을 3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정가(正歌)는 한국의 전통 소리 가운데 가곡, 가사, 시조를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창작·편곡해 연주하는 자리로, 박혜온은 '경풍년' '청산리 벽계수야' '푸른 산중하에' 등 총 7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을 살리면서도 서양 음악적 어법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편락-나무도 바히'는 본래 남창가곡(男唱歌曲)으로만 불리며 유쾌함과 호탕함이 매력적인 곡인데, 이 작품이 가진 스토리텔링을 살리기 위해 기존 가락을 재구성해 전개된다.

또 '매화가'의 경우, 긴 운문시를 노래하는 조선시대 음악으로 남녀 간 사랑의 이치를 노래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생황, 타악, 정가의 편성으로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그룹 '희락'의 음악감독 심자실이 직접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이선경이 정가를, 그룹 사위(SaaWee), 혜율사, 소리연구회 동인인 김지혜가 타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홍지혜가 생황을 연주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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