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도로 식혀라" 삼척시 '역대급 폭염'에 대응 총력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삼척시의 한 도로에서 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삼척시 제공) 2024.7.31/뉴스1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척시가 폭염 저감을 위해 주요 도로 노면 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폭염특보 발효시 민간 살수차량 4대를 임차 투입해 시가지 주요 도로에 노면 살수작업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4회 살수작업을 왕복으로 시행하며, 살수 구간은 시가지 진주로와 중앙로 등 6개 구간 약 7㎞와 도계읍, 원덕읍, 근덕면에서도 별도 추진한다.

또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중인 삼척시는 폭염 대비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무더위 쉼터 76개소를 운영하고 폭염정보와시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이어 자율방재단을 통한 순찰활동 강화, 양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 선제 대응 차원에서 도로 노면 살수를 실시해 폭염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로 시민들과 차량 운전자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