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치즈 추가 안 했어"…선임 핀잔에 신입 퇴사 '갑론을박'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7.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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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고 피자를 주문했다는 이유로 신입사원을 꾸짖은 선임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글에 따르면 피자가 도착한 후 선임은 주문을 한 신입사원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신입사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선임의 핀잔은 계속됐다.

이를 듣고 있던 신입사원은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울먹거리면서 피자를 먹더니 결국 "퇴사하겠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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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고 피자를 주문했다는 이유로 신입사원을 꾸짖은 선임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고 피자를 주문했다는 이유로 신입사원을 꾸짖은 선임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지난 30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피자 때문에 신입 퇴사한다고 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점심에 직원들끼리 피자를 시켜 먹자고 해서 신입이 메뉴를 주문받은 뒤 피자를 시켰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피자가 도착한 후 선임은 주문을 한 신입사원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이 사무실에서는 피자를 주문할 때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불문율인데 그냥 주문했다는 이유에서다.

신입사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선임의 핀잔은 계속됐다. 선임은 "이거 치즈크러스트 있어야 맛있는데" "아니 이걸 왜 신입한테 시킨 거야" "치즈가 없어서 도우 못 먹겠다" "치즈크러스트 그거 얼마나 한다고" 등의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를 듣고 있던 신입사원은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울먹거리면서 피자를 먹더니 결국 "퇴사하겠다"는 말을 했다.

A씨는 "다른 직원들이 말리고 있다"며 "선임이 조금 심하긴 했는데 이걸로 퇴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는 대다수 누리꾼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들은 "저런 상사 밑에서 일 안 하는 게 낫다" "피자 때문에 퇴사가 아니라 상사 때문에 퇴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 핀잔에 그만둔다고?" "어차피 다른 일로도 그만둘 것 같다" 등 신입사원을 지적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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