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협업 '협동로봇' 디자인출원 20년간 연평균 19.5% 증가

박찬수 기자 2024. 7. 31.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 디자인 출원이 최근 20년간 연평균 19.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20년간 주요국 특허청 및 기관에 출원된 로봇 디자인은 8.3%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물류로봇은 2003년 전체 로봇 디자인 출원의 2.3%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6.9%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허청 "향후 헬스케어·푸드테크 시장과 함께 성장 지속"
로봇 디자인 분석결과 발표…디자인 개발 시 활용도 기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화로보스틱스의 협동로봇 시리즈를 둘러보고 있다.(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 디자인 출원이 최근 20년간 연평균 19.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20년간 주요국 특허청 및 기관에 출원된 로봇 디자인은 8.3%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산업용 로봇 디자인’ 출원이 2003년 이후 매년 전체출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점진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특히 코봇(co-bot), 즉 ‘협동로봇’의 출원이 최근 20년간 연평균 19.5%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2017년부터 산업용 로봇 분야의 전통적 강자라 할 수 있는 ‘수직 다축관절로봇’의 출원을 앞서기 시작해 2022년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제외).

협동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들과 달리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협업하며 운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대체로 크기가 작고, 마치 사람의 손처럼 정교한 동작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부드럽고 유기적인 외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협동로봇은 정밀전자제품을 조립하는 스마트공장, 병원의 수술실, 커피전문점 등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함께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 관련 시장과 함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유망분야로 주목받던 개인용 로봇 디자인은 2003년 44.6%이던 누적 출원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23.4%까지 움츠러들었다. 반면, 물류로봇은 2003년 전체 로봇 디자인 출원의 2.3%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6.9%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다.

문창진 특허청 디자인심사정책과장은 “첨단 로봇분야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만큼, 로봇 분야 디자인출원 동향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산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우리기업이 로봇 관련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