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6연승' 질주...'호랑이' 젠지, 누가 방울을 달까 [LCK 프리뷰]

고용준 2024. 7. 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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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LCK 26연승 질주로 새역사를 쓴 젠지가 '1황'으로 불리는 팀 답게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보했다.

리그에서는 메타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젠지는 무실세트 연승은 끊겼지만, 매치 승리를 이어가면서 지난 6주차에서  LCK 통산 최다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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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무려 LCK 26연승 질주로 새역사를 쓴 젠지가 '1황'으로 불리는 팀 답게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보했다. 리그에서는 메타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젠지는 무실세트 연승은 끊겼지만, 매치 승리를 이어가면서 지난 6주차에서  LCK 통산 최다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젠지는 이제 정규 시즌 전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주차에서 만나는 피어엑스와 T1은 과연  '호랑이' 젠지의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젠지는 지난 6주차에 벌어진 24일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2-0으로 2022년 T1이 세운 LCK 2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경신, 25경기 승리 기록으로 갈아 치웠다. 젠지는 올해 스프링 4주 차에서 KT 롤스터에게 패배한 11경기를 연달아 승리했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3승을 보탰으며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11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 LCK의 새 역사를 썼다. 

27일 광동전 역시 2-0으로 승리를 보태면서 2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젠지에게는 이날 승리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2년 리그 시작이래 젠지의 행보는 가히 최강이라는 평가가 전혀 무색하지 않다. 메타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임에도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았다. 정글러 챔피언으로 자이라를 꺼내면서 다른 팀이 따라하게 만들었고 최근에는 드레이븐과 제리 등 원거리 딜러가 가져가야 한다고 각인되어 있는 챔피언을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사용하면서도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기상천외한 조합을 선보이고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의 7주차 적수는 피어엑스와 T1으로 젠지의 행보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가고 있다. 피어엑스는 5주 차에서 T1과 KT 롤스터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6주 차에서 농심과  브리온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4연승으로 PO 경쟁에 뛰어들었다. T1 또한 EWC 우승 복귀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6주 차에서 KT, 디알엑스를 꺾고 폼을 끌어올렸다. 

'클템' 이현우 해설 위원은 피어엑스와 젠지 경기를 추천하며 "호랑이 같은 여우 VS 여우 같은 호랑이. FOX의 포텐을 체크할 수 있는 매치!"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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