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대 졸업생 절반만 지역에 근무…30%는 수도권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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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의대 졸업생 중 절반만 지역에 근무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의원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정부는 어떻게 의료인력을 배치·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 대책 없이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대 출신 의사들의 지역 정주여건 마련 등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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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의대 졸업생 중 절반만 지역에 근무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검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보면, 충북의 의대 졸업생 221명 중 205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62명(30.2%)은 수도권에, 143명(69.8%)은 비수도권에 취업했다.
충북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충북에 취업한 인원은 전체 조사대상 205명 중 105명(51.2%)이었다.
전국 비수도권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은 울산 80.5%(149명), 강원 65.6%(665명), 충남 60.1%(370명) 등이었다.
지난 5년간 충북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병원 취업률은 2018년 55.0%이던 것이 2019년 26.0%, 2020년 31.8%, 2021년 20.8%로 다소 낮아졌다가 2022년 32.6%로 다시 높아졌다.
백승아 의원은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정부는 어떻게 의료인력을 배치·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 대책 없이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대 출신 의사들의 지역 정주여건 마련 등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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