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찾아갑니다"…문화생활은 '소외'되지 않게
【 앵커멘트 】 월급은 그대론데 물가는 오르고, 살기가 팍팍해지면 가장 먼저 문화생활에 쓰는 지출부터 줄이게 되죠. 인천시가 소외계층, 그리고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컵에 그림을 그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림이 지워지지 않게 사기 재질 컵을 오븐에넣고 가열합니다.
▶ 인터뷰 : 문예린 / 참여 어린이 - "꽃게랑 물고기랑 고래랑 해마를 그렸어요. 그림 그리는 게 재미있어요."
이곳은 고려시대인 10~11세기 녹색 청자를 굽던 터에 만들어진 인천 녹청자박물관입니다.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해 박물관·미술관에는 갈 엄두를 못 냈던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관람객이 있는 곳에 차량을 보내고 해설사가 동행합니다.
▶ 인터뷰 : 최정은 / 인천시 문화유산과장 -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좀 더 흥미로운 경험과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27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옥련 / 관람객 - "(손자들을 데리고) 자주 가지는 못하고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요.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500명 남짓한 시민이 참여했고 인천시는 올해 1,000명까지 인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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