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美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 18주 연속 차트인
그룹 아일릿(ILLIT)이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신인답지 않은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히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3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글로벌(미국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31위, 54위로 랭크됐다. 두 차트에 18주 연속 진입이다.
‘마그네틱’은 지난 3월 데뷔한 아일릿을 단숨에 ‘글로벌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곡이다. 앞서 이 곡은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4월 20일 자)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들었다. 또한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상반기 K-팝 해외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
아일릿은 국내와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그네틱’은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글로벌 K-팝 차트 정상에 올랐고, 아일릿은 일본 ‘타워레코드 뮤직 2024년 상반기 스트리밍 랭킹’ 내 신인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찍으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주목한 빌보드는 아일릿을 6월 ‘이달의 K-팝 루키’로 선정하며 “K-팝 데뷔곡으로써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이들은 중독성 있는 음악과 감미로운 보컬, 대중적인 안무, 멤버들의 매력적인 개성으로 전 세계 음악 팬을 사로잡았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아일릿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비롯해 ‘SUPER ILLIT’, ‘아일릿의 밤’ 등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 중이다.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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