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접촉사고 내고 도주한 운전자…자택 건물 4층서 떨어져 사망

김동현 2024. 7. 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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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남성이 자택에서 추락해 숨졌다.

31일 경찰과 채널A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3분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를 구하기 위해 건물로 진입했으나 그는 그대로 추락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할 당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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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남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남성이 자택에서 추락해 숨졌다.

31일 경찰과 채널A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3분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1일 경찰과 채널A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3분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공개된 도로 폐쇄회로(CC)TV에는 강남의 좁은 골목에서 흰색 차량 2대가 맞닥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 중 A씨가 정면의 차를 지나쳐 운전하는 과정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반대편 차량 운전자는 손을 내밀어 A씨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A씨는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500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자택으로 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그의 주소지로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선 아무 반응이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할 당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잠시 뒤 경찰은 같은 건물 4층 창문에 매달려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구하기 위해 건물로 진입했으나 그는 그대로 추락했다.

바닥에 떨어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할 당시 술을 마셨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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