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클럽 지원 범위 확대…가게배달에도 무료배달 적용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가게도 무료배달 서비스인 배민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배민클럽 무료배달 주문은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식당만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변경에 따라 배민클럽 구독 고객은 가게배달 주문 시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합쳐 배민에는 국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32만여 개의 가게가 입점해 있다. 가게배달 배달비 무료 혜택은 9월11일부터 적용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점주가 부담 없이 배민클럽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주문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다. 체험 기간 후 점주 선택에 따라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 가게들의 주문 수가 배민클럽 가입 전보다 29%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혜택 외에도 구독자 전용 인기 브랜드 할인, B마트를 비롯한 장보기·쇼핑 쿠폰팩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담고 있다.

배민클럽은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를 사전 가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내 사전 가입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배민클럽 무료 이용권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무료 이용권 기간만큼을 구독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 구독비는 월 1990원(프로모션가)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