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꽉 채운' 곽동연, 6년만 日 팬미팅 성료

곽동연, 블리츠웨이 제공

배우 곽동연이 일본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8일 오후 도쿄 카츠시카 심포니 힐즈 모차르트 홀에서 '2024 곽동연 일본 팬미팅 HEARTS'가 열렸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일본 팬미팅이었다. 'HEARTS'는 곽동연의 공식 팬클럽명인 '심장곽동'에서 의미를 가져왔는데, 그 의미처럼 140분 동안 곽동연과 팬들의 뜨거운 마음으로 채워졌다.

곽동연은 존박의 '네 생각'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자랑한 곽동연은 통역 도움 없이 일본어로 간단한 토크를 직접 소화했다.

또 드라마 '눈물의 여왕', '빈센조',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출연작을 살펴보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눈 뒤 팬들의 재치 있는 질문에 유쾌하게 답변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곽동연은 1부 끝 곡으로 '눈물의 여왕' OST인 홍이삭의 'Fallin'을 선택해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을 감동시켰다. 2부 시작과 함께 곽동연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Hello'를 불렀다. 특히 직접 수준급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선보여 객석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게임에서는 곽동연의 엉뚱함이 폭발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공연 막바지엔 팬들이 곽동연 몰래 준비한 이벤트가 공개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곽동연은 "팬분들께 재미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간다"라며 울컥,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일본 밴드 Back Number의 '수평선'을 마지막으로 부른 뒤 돌아가는 팬들 하나하나를 배웅했다.

곽동연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4.8%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 3세 홍수철 역으로 활약했다. 작품 종영 후 각종 광고 촬영과 해외 일정을 소화한 그는 9월 7일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국내 초연에 오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