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가면 여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양근 2024. 7. 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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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들이 전북자치도 고창군과 처음 마주하는 고창IC인근.

고창군이 지역 화훼업계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길목에 여름꽃 식재를 완료했다.

고창군은 식재된 여름꽃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사업등과 연계해 물주기, 풀뽑기, 병충해 방제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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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훼업계와 손잡고 여름꽃 5만5천여본 식재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외지인들이 전북자치도 고창군과 처음 마주하는 고창IC인근. 붉은 백일홍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여름의 고창을 수놓고 있다. 이외에도 화단에는 분홍빛과 보랏빛의 사계패랭이 1만여본도 방문객에게 환영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고창군이 지역 화훼업계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길목에 여름꽃 식재를 완료했다.

거리 화단의 여름꽃 [사진=고창군 ]

월곡교차로와 고창IC입구 화단에는 백일홍과 사계패랭이, 성두교차로와 우체국앞, 선운산입구에는 맨드라미와 사계패랭이가 심어졌다. 이번에 식재된 꽃은 모두 5만5000본으로 고창군 화훼농가들이 직접 생산 납품한 꽃들이다.

현재 지역 화훼농가들은 소비위축과 생산비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탓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면서 꽃이 잘 크지 못해 고충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고창군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관내 농가들을 상대로 계약재배를 하게 됐다.

고창군은 식재된 여름꽃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사업등과 연계해 물주기, 풀뽑기, 병충해 방제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

나철주 고창군청 안전건설국장은 “관내 농가에서 납품한 화사한 여름꽃이 휴가철 지역을 찾은 방문객과 군민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화훼 농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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