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헤어졌어요?” 딸 친구 돌직구에… 조윤희 “이제 안 좋아해”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배우 조윤희./TV조선

배우 조윤희(41)가 초등학교 1학년생인 딸의 친구들에게 이동건과 이혼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선 조윤희가 딸 로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자마 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티를 하던 중 한 친구가 “로아는 내일 뭐해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내일은 아빠랑 만나는 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친구는 “로아 아빠는 오늘 안 와요?”라며 궁금해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와 따로 살아.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왜 헤어졌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 딸 친구에게 이혼을 설명하는 조윤희./ TV조선

조윤희는 딸의 친구들에게 이혼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거짓말할 수 없었다”며 “내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뭔가 잘못된 건가? 숨겨야 하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항상 이야기해준다”고 했다.

그는 “‘엄마 아빠는 따로 산다. 따로 사는 부부도 있고,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이런 얘길 종종한다”며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어 “로아한테 당당히 얘기했으니까, 로아 친구한테 얘기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로아가 어떤 생각일지 고려하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조윤희는 배우 이동건과 2017년 5월 혼인신고한 뒤, 같은해 9월 결혼했다. 그해 12월 딸 로아를 안았다.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으며 조윤희가 로아를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