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시설투자 12.1조…반도체에만 9.9조 투입

김재현 기자 2024. 7. 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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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시설 투자에 12조 원 넘게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 투자에 12조 1000억 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총 1조 8000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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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1분기 대비 8000억 늘어…디스플레이에도 1.8조
'AI 붐'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대응해 투자 집중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4.7.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시설 투자에 12조 원 넘게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 투자에 12조 1000억 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전인 1분기(11조 3000억 원) 대비 8000억 원 늘었다.

시설 투자의 대부분은 반도체에 집중됐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9조 9000억 원이 투입됐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초호황기를 누리는 반도체에 좀 더 힘을 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에도 힘을 실었다. 2분기 총 1조 8000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 10조 4439억 원, 매출 74조 68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무려 1462.3%, 매출은 23.4% 늘어난 호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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