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12-year project for MAGA (KOR)

2024. 7. 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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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TAE-HWA The author is a Washington correspondent of the JoongAng Ilbo. Regarding the reason why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selected 39-year-old Ohio Senator J.D. Vance as his running mate, a local source clearly explained, "It is a minimum 12-year project to turn the Republican Party into the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 Party."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러닝메이트로 39세의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현지 소식통은 "공화당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당'으로 바꾸기 위한 최소 12년짜리 프로젝트"라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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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a minimum 12-year project to turn the Republican Party into the Make America Great Again Party.

KANG TAE-HWAThe author is a Washington correspondent of the JoongAng Ilbo. Regarding the reason why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selected 39-year-old Ohio Senator J.D. Vance as his running mate, a local source clearly explained, “It is a minimum 12-year project to turn the Republican Party into the Make America Great Again (MAGA) Party.”

On the background of Vance’s selection, many interpreted that Trump — an old, white tycoon — wanted to complement himself with Vance, a young hillbilly from the Rust Belt. But it is highly likely that Trump’s strategy is not limited to winning the November election.

Trump is still not a member of the GOP mainstream. In the 2016 presidential election, he was not considered a “winning card.” Mainstream Republicans are still stingy to recognize him as the GOP candidate. Just like what happened eight years ago, key mainstream Republicans — such as George W. Bush, Dick Cheney and Mitt Romney from the Reagan and Bush administrations — turned away from Trump’s coronation two weeks ago.

Vance could represent Trump’s “declaration of independence” to break away from the mainstream GOP. At the ceremony for Vance’s nomination, he was introduced as someone chosen for the future of the country, the Republican Party and the America First movement — instead of being described as Trump’s running mate pick.

An American source said that if Trump is re-elected, young Vance — armed with stronger MAGAism — will be the next presidential candidate and can be in power for eight more years. After at least 12 years of the Trump administration, the Republican Party will be completely transformed into the MAGA party.

This means the end of the Republican Party’s political stance of advocating globalism and claiming to be the “world police.” The position will be replaced by Trump’s America First movement and new isolationism. The promotion of Vance is also interpreted as a political death sentence for Nikki Haley, the last mainstream Republican and a former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

Within two weeks of his nomination, Vance’s controversial remarks surfaced, including calling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nd Democrats “childless cat ladies” with no direct interests with the future of the nation.

It is interesting how his past remarks, first discovered by Democrats, were expanded and reproduced by mainstream Republicans. Some of them attacked Trump for picking Vance while others blamed it on his overconfidence. In the face of blatant attacks from mainstream Republicans, Trump simply brushed them off and said, “Vance is doing well.”

밴스 지명은 'MAGA당' 변신 위한 12년 프로젝트강태화 워싱턴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러닝메이트로 39세의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현지 소식통은 “공화당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당’으로 바꾸기 위한 최소 12년짜리 프로젝트”라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밴스 의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 '고령의 백인 재벌 트럼프'를 '러스트벨트 출신의 젊은 흙수저 밴스'로 보완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많았다. 그러나 트럼프의 노림수는 오는 11월 대선 승리 전략에만 머물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아직 공화당의 주류가 아니다. 2016년만 해도 그는 ‘버리는 카드’였고, 지금도 공화당 주류는 그를 ‘당의 후보’로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8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조지 W 부시, 딕 체니, 밋 롬니 등 레이건과 부시 행정부로 이어진 공화당 주류의 핵심들은 트럼프의 대관식을 끝내 외면했다.

밴스 지명은 공화당 주류로부터 벗어나겠다는 트럼프의 '독립 선언'이었을 수 있다. 부통령 후보 수락 행사에서 밴스를 소개하면서 “트럼프는 그를 러닝메이트나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 공화당의 미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운동의 미래를 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소식통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보다 더 강한 ‘MAGA 주의’로 무장한 젊은 밴스는 차기 대선 후보로 8년을 집권할 수 있게 된다”며 “최소 12년의 트럼프 정권을 거친 뒤엔 지금의 공화당이 ‘마가당’으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주의를 내세우고 ‘세계 경찰’을 자처해왔던 기존 공화당 노선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 자리를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신(新)고립주의로 대체한다는 뜻이다. 당내에선 “밴스의 발탁은 마지막 주류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의 정치적 사망 선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밴스는 부통령 후보 지명 두 주일 만에 과거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을 “국가의 미래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들(childless cat ladies)'이라고 비난한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과거 발언들은 민주당이 발굴한 공격 소재지만, 이를 확대·재생산한 주체는 공화당 주류라는 것이 특이하다. 이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2주 전으로 돌아간다면 밴스를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밴스 발탁은 트럼프의 지나친 자신감 때문”이라며 트럼프를 공격한다. 당내 주류세력의 노골적 흔들기에도 트럼프는 “밴스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일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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