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 손 잡아주셨던 어머니… 저도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될게요[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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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저는 어머니 손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어요.
저는 어머니 손길 덕분에 배운 게 있어요.
제가 너무 무서워할 때 어머니가 손을 잡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으로 자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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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어머님께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어머니 아들 상은이예요. 어머니와 함께해 온 시간에 감사해 이 편지를 쓰게 됐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는 저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주셨어요. 사랑으로 태어났고 지금도 사랑을 받으며 크고 있어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저는 어머니 손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어요. 처음 해보는 것들이 낯설고 무서울 때면 어머니 손을 잡고 이겨냈죠. 징검다리도 같이 손잡고 가주시고 계단도 같이 올라가 주신 어머니 손이 참 고마웠어요. 제가 혼자 씻지 못할 때 씻겨주시고 제가 입는 옷도 어머니 손으로 직접 고르신 거예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머니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어요.
어린이날에는 집에 있었지만, 어머니와 같이 보드게임을 해서 재밌었어요. 보드게임을 사주신 어머니가 저는 너무너무 좋고요. 그리고 또 어머니가 같이해 주셔서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시고 그네도 밀어주시는 어머니의 표정은 기쁜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마음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남았던 거 같아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 밥을 차려주시고 힘든 몸을 이끌고 일도 하시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저를 위해서 빨래도 개던 어머니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제가 아플 때 항상 먼저 달려오시고 먹고 싶은 것도 사주시고 가고 싶은 곳도 같이 가주시는 어머니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릴 적부터 항상 손을 놓지 않고 이끌어주신 어머니께 너무 감사드려요. 어머니, 저를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머니 손길 덕분에 배운 게 있어요. 그건 힘든 사람이 있으면 손을 먼저 내밀어 주고 위로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 손을 더 많은 곳에 사용해야 하고 힘든 곳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어요. 제가 너무 무서워할 때 어머니가 손을 잡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으로 자랄 거예요.
너무 감사하고 어머니 덕분에 저는 너무 행복하고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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