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티몬·위메프 상품권 보상···추가 쿠폰도 지급

남지원 기자 2024. 7.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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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앱 요기요가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삭제당한 고객에게 피해를 복구해주기로 했다.

요기요는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게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요기요에서는 티몬·위메프에서 구입해 등록한 고객 상품권이 일괄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상품권은 요기요와 제휴한 상품권 발행사와 판매대행사를 통해 티몬에서 일부 판매됐는데, 티몬이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서 판매대행사가 임의로 상품권 사용을 중지 처리했다는 게 요기요 측 설명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했고, 요기요 상품권도 7~8% 할인판매했다.

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을 복구해줄 예정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추가 쿠폰 5000원 권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복구 방안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큐텐(티몬)의 정산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액 지원을 결정했다”며 “신속히 고객 피해를 복구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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