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러 SD 단장의 믿음 “큰 비중 차지하는 김하성, 트레이드 논의 NO”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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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끝났고, 김하성은 남았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이런 부진으로 인해 트레이드 가치가 깎였기 때문일까? 프렐러 단장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어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김하성과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다.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진정한 일부를 차지하는 선수다. 우리 팀은 김하성이 유격수일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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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끝났고, 김하성은 남았다. A.J. 프렐러 단장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프렐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트레이드 이적 시장을 결산했다.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하성은 남았다. 시즌전 트레이드 루머가 무성했던 그는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활약했고, 샌디에이고는 남은 시즌도 그와 함께가는 것을 택했다.

프렐러 단장이 트레이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은 이번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232 출루율 0.331 장타율 0.373 10홈런 44타점 기록중이다. 조정 OPS(OPS+) 100으로 리그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아쉬운 성적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이런 부진으로 인해 트레이드 가치가 깎였기 때문일까? 프렐러 단장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하성은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말문을 연 프렐러는 “그는 매일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선수다. 우승을 위해서는 투수와 수비가 중요한데 그는 중앙 내야에서 엘리트급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다.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들도 여전히 좋다.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고 있고 장타도 때리고 있다”며 김하성의 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김하성과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다.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진정한 일부를 차지하는 선수다. 우리 팀은 김하성이 유격수일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하성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남은 시즌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팀의 유격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대신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운드 보강에 집중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좌완 태너 스캇, 우완 브라이언 호잉을 영입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좌완 마틴 페레즈를 데려왔다. 동시에 우완 엔옐 데 로스 산토스를 뉴욕 양키스에 주고 외야수 브랜든 락리지를 데려왔다.

프렐러는 “투수진을 보강했다. 불펜을 강화했고 선발진을 개선했다. 여기에 외야 뎁스도 강화했다”며 이번 이적시장의 성과를 평가했다.

“지난 한주간 꾸준한 논의가 이어졌었다”며 시장 분위기를 설명한 그는 “불펜 투수 시장에서 보다 옵션이 많다고 느꼈고, 이를 보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선발진의 경우 조 머스그로브의 재활 상황도 생각해야했고 영입으로 내줄 대가도 생각해야했다. 결과적으로 불펜 영입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선발보다 불펜 영입에 무게감을 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선발 투수가 7이닝을 막아주는 것도 가치가 있지만, 우리는 지난 몇년간 수아레즈나 헤이더같은 불펜 투수들이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중요한 아웃을 잡아주는 것을 봐왔다”며 남은 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해 불펜 보강에 집중했다고 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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