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 26% 줄어… 공급난 심화

이윤희 2024. 7. 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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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과 분양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허가는 부진해 중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88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 줄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2만7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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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착공과 분양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허가는 부진해 중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88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 줄었다.

올해 상반기 누계 인허가 역시 14만986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가 24.8%, 지방은 27.0% 줄었다.

빌라 등 비아파트의 인허가 감소 폭이 아파트보다 크다. 1~6월 아파트 누계 인허가는 13만152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5% 줄었고, 비아파트는 1만8332가구로 35.8% 감소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며 사업자들이 신규 주택개발 사업에 몸을 사리고, 사업 환경 역시 나빠진 점이 인허가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2만7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1~6월 누계 착공은 12만7249가구로 30.4% 늘었다. 수도권 누계 착공은 35.7%, 지방은 24.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주택 착공이 전년보다 45% 줄며 반토막 난 만큼 올해 착공 증가에는 기저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아파트 누계 착공이 10만988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1만7366가구로 27.8% 줄었다. 6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166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전월보다는 7.3%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이 전월보다 49.1% 늘고, 지방은 23.5%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분양은 11만249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3% 증가했다. 6월 준공은 3만5922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6%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준공은 21만9560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6.3%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 준공은 18.2% 감소했으나, 지방 준공은 46.0% 증가했다.

누계 아파트 준공은 15.8% 늘고, 비아파트는 38.2%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준공은 올해 상반기 1만4천49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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