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혼자서도 거뜬…美 빌보드 점령

사진 출처=빅히트 뮤직 제공. 지민 '뮤즈' 콘셉트 포토.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신보 '뮤즈(MU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3일 자)에 따르면 지민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솔로 2집 '뮤즈'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이 음반은 '톱 앨범 세일즈'(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2위) 등 세부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타이틀곡 '후(Who)'는 메인 송차트 '핫 100' 14위를 비롯해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정상에 오른 '후(Who)'를 포함해 앨범에 수록된 7개 트랙 모두 차트인했다.

이번 성적은 솔로 아티스트 지민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에 이어 연속으로 '빌보드 200' 상위권에 올랐고, 개인 곡 기준 통산 6곡을 '핫 100'에 진입시켰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이 1위(6번)를 한 K-팝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진심과 요령을 피우지 않는 꾸준함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신보에 대해 자세히 리뷰하는 '교환앨범 MMM (Mini & Moni Music) - 지민(Jimin)' 영상에서 음반을 준비하면서 보컬 기초부터 다시 배웠다는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뮤즈'를 함께 만든 피독(Pdogg) 프로듀서는 "지민은 늘 노력하는 자세가 매력적인 아티스트다. 이 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MUSE'에서) 한층 성장한 그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민 솔로 2집 '뮤즈'의 타이틀곡 '후'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7일(23~29일 자)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