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사건' 양재웅, 라디오에서도 사라졌다…활동 중단 수순

장진리 기자 2024. 7.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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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으로 라디오에서도 이름이 사라졌다.

양재웅은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게스트 자리를 비운다.

양재웅은 매주 금요일 '별밤'에서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 게스트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는 환자 A씨가 손발이 묶인 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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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으로 라디오에서도 이름이 사라졌다.

양재웅은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게스트 자리를 비운다.

양재웅은 매주 금요일 '별밤'에서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 게스트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그러나 오는 8월 2일 방송에서는 양재웅의 코너 대신 김이나가 혼자 진행하는 '나의 인생영화 OST'로 대체된다. 사실상 하차 수순으로 보여진다.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는 환자 A씨가 손발이 묶인 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장폐색이었다.

CCTV에서는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격리실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지만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오히려 A씨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었다.

배가 부풀어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였으나 이들은 손박 결박만 풀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을 나가 결국 A씨가 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방치했고, 병원 의료진이 오히려 수면제, 안정제를 과다 투여했다며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한 뒤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양재웅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뒤늦게 침묵을 깼지만, 유족은 한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 커녕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 하라더니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양재웅은 오는 9월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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