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부활'...2년 만에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 원 넘게 벌어들이며 실적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매출은 74조 7백억 원으로 23％ 늘었고 순이익은 9조 8천억 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6조 4천500억 원, 매출 28조 5천6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이자, 매출로는 2년 만에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추월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 부문은 2분기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 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반도체가 9조 9천억 원, 디스플레이는 1조 8천억 원 수준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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