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이혼' 조윤희, 딸 로아 "나 항상 혼자였어" 고백에 눈물 ('이제 혼자다')

사진 출처='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는 조윤희가 출연해 배우 이동건과 이혼 후 딸 로아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밥을 먹으며 조윤희는 딸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뭐 하고 놀아?"라고 묻자, 로아는 "쉬는 시간에 나 항상 혼자인데"라고 말해 조윤희를 혼란에 빠뜨렸다.

조윤희는 "항상 혼자라고? 왜? 너 장난하지 말고. 네가 친구들 불편하게 한 건 아니고?"라며 딸의 말을 믿기 힘들어했다. 이에 로아는 "놀 친구가 없어. 친구들이 다 안 놀아준다. 친구들 불편하게 안 했다"라고 말해 조윤희를 속상하게 했다.

이에 조윤희는 "애들이 다른 걸 하고 있었는데 몰랐던 거 아니야? 오해한 거 아니야?"라고 묻자 로아는 "아닌데. 구석에 앉아서 손 만지고 놀다가 다음 시간 준비하고 또 구석에 앉아서 손 만지고 놀아"라고 답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했다.

사진 출처='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조윤희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저는 친구가 없어도 언니가 있어서 안 외로웠다. 근데 로아는 혼자다 보니까 나중에 친구들이 형제, 자매처럼 우애를 느낄 수도 있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로아가 혼자라고 하니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모녀의 일상에서 로아는 "엄마가 속상할까 봐 감추고 있었다"고 말하자 조윤희는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조윤희와 이동건은 2016년 8월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에서 처음 만나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2017년 5월 공개 연애 3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혼전 임신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됐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