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대우건설, 해외 수주 임박… 하반기부터 이익 회복”

강정아 기자 2024. 7. 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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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31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가 임박하며 하반기부터 분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하반기부터 대우건설의 분기 이익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 중"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 회복과 체코·폴란드 원전, 리비아 재건, 이라크 해군기지 등 수주가 임박한 해외 프로젝트 증가 등의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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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31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가 임박하며 하반기부터 분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대우건설의 종가는 4060원이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올해 2분기 대우건설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13.8% 감소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9% 감소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매출액이 감소했고, 일부 원가율 및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주택 및 건축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도급 증액 등으로 원가율이 전년보다 0.2%포인트 개선됐다. 토목 부문은 싱가포르 등 비주력 지역의 원가 상승 이슈로 이익이 전년보다 72.1% 급감했다.

플랜트 부문의 경우 나이지리아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트레인7) 매출 비중이 늘며 이익률이 전년 대비 22.3%포인트 개선됐지만,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6% 줄며 이익이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는 베트남 THT 법인의 토지 매각이익 반영으로 이익이 늘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부 일회성 손실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1243억원을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하반기부터 대우건설의 분기 이익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관련 호재로 5000원에 근접한 이후 하락해 40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백 연구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고, 주택 및 건축 관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액면가를 하회하는 4000원대 초반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 중”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 회복과 체코·폴란드 원전, 리비아 재건, 이라크 해군기지 등 수주가 임박한 해외 프로젝트 증가 등의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에서 수익성 높은 비주택 매출이 증가하며 이익이 개선되는 점 등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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