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유망주' 심준석, 고우석과 한솥밥...트레이드로 PIT→MIA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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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꾸며 미국 도전에 나섰던 심준석(20)이 1년 반 만에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보내고 오른손 투수 심준석과 내야수 개럿 포레스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태너 스캇, 브라이언 호잉 2명의 즉시 전력감 투수를 내주고 유망주 4명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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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꾸며 미국 도전에 나섰던 심준석(20)이 1년 반 만에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보내고 오른손 투수 심준석과 내야수 개럿 포레스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의 메인 카드는 데 라 크루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통해 충분히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19홈런, 올 시즌도 18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거포 외야 자원인 데 라 크루즈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꾀한다.
반면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마이애미는 유망주 수집에 나섰다.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태너 스캇, 브라이언 호잉 2명의 즉시 전력감 투수를 내주고 유망주 4명을 받아왔다.
덕수고 시절 최고 157km/h 강속구를 던지며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1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직행했다.
심준석은 2023시즌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인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8이닝 3자책), 3볼넷 13탈삼진, 피안타율 0.11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해나갔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발목 부상으로 데뷔 시즌 출발이 늦었던 심준석은 지난해 8월 흉근 통증으로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는 오른쪽 어깨 문제로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는 마이너리그에 2명의 한국인 투수를 보유하게됐다. 마이애미는 지난 5월 루이스 아라에즈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고우석을 포함한 4명의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너리그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마이애미 말린스 공식 SNS, Mi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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