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조각가 류인 작고 25주기…딸 류희윤 바이올린 헌정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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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시회 '류인 엔터링 앤 마운틴스(Entering & Mountains), 류희윤 바이올린 독주회'가 8월 6일 오후 4시 모란미술관에서 열린다.
류희윤의 이번 바이올린 독주 공연은 작고 25주년을 맞은 아버지 조각가 류인(1956-1999)을 기리는 헌정 무대다.
공연이 이루어지는 모란미술관은 류인의 작품이 소장된 곳이자 '류인5주기전'이 열렸던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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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미술관 8월 6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전시회 '류인 엔터링 앤 마운틴스(Entering & Mountains), 류희윤 바이올린 독주회'가 8월 6일 오후 4시 모란미술관에서 열린다.
류희윤의 이번 바이올린 독주 공연은 작고 25주년을 맞은 아버지 조각가 류인(1956-1999)을 기리는 헌정 무대다. 공연이 이루어지는 모란미술관은 류인의 작품이 소장된 곳이자 '류인5주기전'이 열렸던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연주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미술관 내에서의 바이올린 연주회로, 서정적이고 낭만적 연주가 피아노 반주(이섬승)로 진행된다. 2부는 음악과 미술과 무용이 하나의 주제로 총체화된 다원 예술을 보여준다.
류인의 작품 '입산'(Entering the Mountains)이 화이트큐브인 미술관 방 안에 전시되는 가운데 발레리노가 모던발레 안무가 유장일(유장일발레단 예술감독)의 안무를 선보인다. 이 안무는 유 안무가가 류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내가 나를 본다'라는 실존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때 이영조(한국종합 예술학교 교수)의 곡 '혼자놀이'를 류희윤이 연주한다.
이러한 다원예술 감상 경험을 통해 관객은 류인이 자신의 작품과 한몸이 되어 춤과 음악을 통해 깨어나 부활되는 모습을 보고 듣게 된다. 작품이 주는 인식의 확장, 영원한 인간성에 경의를 표하는 엄숙한 시간의 간극, 더위 속에 소나기처럼 맞는 깨달음의 시간을 한 공간 안에서 예술의 이름으로 경험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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