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HD현대, 자회사 상승에 재평가…목표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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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HD현대(267250)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지주사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와 5조 3000억 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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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흥국증권이 HD현대(267250)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지주사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12만 원으로 2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열 흥국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현대오일뱅크의 하반기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조선, 전력기기, 선박A/S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 강화를 감안해 실적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조선), 현대사이트솔루션(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267260)(전력기기),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선박A/S)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HD현대의 주가 재평가로 연결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다.
그는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과 공정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인프라코어의 수익성이 향상된 현대사이트솔루션, 풍부한 수요로 장기공급 계약이 확대된 현대 일렉트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개조 수요가 늘어난 현대마린솔루션 등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상승한 65조 9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72.0% 늘어난 3조 5000억 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와 5조 3000억 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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