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내면의 나와 마주하고 트라우마 이겨 내기

[신간] '나에게 신경 쓰기'

'나에게 신경 쓰기'(유노북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우리가 처한 문제의 진짜 모습과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힘을 알아차리게 도와주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유튜브 구독자 약 19만 명을 보유 중인 일본의 공인 심리상담사로,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겪기도 했던 당사자다.

저자는 우리가 고민하고 불안해하며 자책하고 있는 문제들이 사실은 무의식 속 또 다른 자아인 방어 기제의 작용이라고 말한다. 그 역시 어린 시절 가족 문제로 고통받고 동일본대지진 이후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도 심했다.

그는 심리 요법, 영양 요법, 음악 요법을 통해 괴로웠던 인생과 마음을 회복하고 다스리며 트라우마를 이겨 낸 경험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문제에 처한 사람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눈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방어 기제라는 심리를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한다. 방어 기제를 인식, 이해, 대화의 단계로 구분한 구성이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 점차 진정한 내면의 나를 마주할 수 있다. 각 장의 끝에는 나에게 신경 쓰는 방법들을 정리하여 한 번 더 본문의 내용을 상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독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심리나 방어 기제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도록 삽화를 담았다.

◇ 나에게 신경 쓰기/ 하시모토 쇼타 글/ 김슬기 옮김/ 유노북스/ 1만 67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