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의 디오픈 우승 트로피 복제품, 6억원에 팔려

최태용 2024. 7. 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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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1974년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복제품이 경매 사이트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플레이어의 클라레 저그가 경매 사이트 '골든 에이지 골프 옥션'에서 48만1천68 달러(약 6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31일 전했다.

R&A는 몇 년 뒤 생존해 있는 대회 우승자에게 복제품 클라레 저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에 경매된 우승 트로피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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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플레이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1974년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복제품이 경매 사이트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플레이어의 클라레 저그가 경매 사이트 '골든 에이지 골프 옥션'에서 48만1천68 달러(약 6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31일 전했다.

시작 입찰가는 5천 달러였지만, 39차례의 입찰과 11일간의 경매 끝에 높은 가격에 팔렸다.

제152회 디오픈에 전시된 클라레 저그 [AFP=연합뉴스]

이 경매 사이트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플레이어는 50년 전에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진품 클라레 저그를 1년 동안 보유하다가 대회를 주최하는 R&A에 반환했다.

R&A는 몇 년 뒤 생존해 있는 대회 우승자에게 복제품 클라레 저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에 경매된 우승 트로피도 그중 하나다.

경매업체는 "이 특별한 50㎝ 높이의 트로피(원본 크기의 90%)는 수년 동안 플레이어의 골프 코스 디자인 회사에 전시됐으며, 2006년까지 챔피언들의 이름들이 새롭게 새겨져 희소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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