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페트리&은가페 쌍포 26점 합작! ‘도쿄 金’ 프랑스, 2연승으로 8강 확정…‘5인 10+점’ 미국, 독일 격파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장 페트리와 에르빈 은가페가 터진 2020 도쿄올림픽 우승 팀이자 개최국 프랑스가 2연승을 내달렸다.

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A조 예선 캐나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7) 완승을 챙겼다.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3-2 승리를 챙겼던 프랑스는 남은 슬로베니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A조는 슬로베니아와 프랑스가 2승씩을 챙겼다. 남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A조 1, 2위가 결정된다.

프랑스는 쌍포 페트리와 은가페가 각 13점을 올리며 26점을 합작했다. 공격 점수 40-29, 서브 9-2로 캐나다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다른 A조 경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세르비아를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30일 오후에 집행된 B조 예선 이탈리아와 이집트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3-0으로 이겼다.

빅 매치로 불렸던 B조 예선 미국과 독일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가져왔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3,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매튜 앤더슨이 14점을 올리는 등 5명의 선수가 73점을 합작했다. 2연승이다. 독일은 괴르기 그로저가 16점을 올리는 등 4명의 선수가 64점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승 1패.

남자배구는 12개 나라가 참가하며 총 3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캐나다, 슬로베니아, 세르비아가 있다. B조는 브라질, 이집트, 이탈리아, 폴란드가 속했으며 국제배구연맹(FIVB)은 이 조를 죽음의 조라 불렀다. C조에는 독일, 일본과 아르헨티나, 미국이 있다. 각 조 1, 2위를 비롯한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현재 순위

A조

1위 슬로베니아 2승 승점 6점

2위 프랑스 2승 승점 5점

3위 세르비아 2패 승점 1점

4위 캐나다 2패 승점 0점

B조

1위 이탈리아 2승 승점 6점

2위 폴란드 1승 승점 3점

3위 브라질 1패 승점 0점

4위 이집트 2패 승점 0점

C조

1위 미국 2승 승점 5점

2위 독일 1승 1패 승점 3점

3위 일본 1패 승점 1점

4위 아르헨티나 1패 승점 0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