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SDI, 전방 고객 수요 둔화 지속…목표가 12.7%↓"

문혜원 기자 2024. 7. 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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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12.73%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 4500억 원, 영업이익 2802억 원을 거두면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삼성SDI가 3분기 매출액 4조 4100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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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삼성 SDI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기 트럭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KB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12.73%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 4500억 원, 영업이익 2802억 원을 거두면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그동안 경쟁사 대비 장기간 실적 방어에 성공해 왔으나 2분기부터는 결국 전방 수요 부진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로 ESS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소형전지 고객사의 주문 미달 물량 발생에 따른 보상금이 1000억 원 이상 반영됐지만 전기차(EV)향 중대형·원통형 배터리 실적이 악화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실적 전망도 우울하다. KB증권은 삼성SDI가 3분기 매출액 4조 4100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정 영업이익(120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 보상금 영향이 사라지고 EV향 배터리의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내 실적 반등은 요원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025년부터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성장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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