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달리는 다저스, ‘반등한 에이스’ 플래허티도 품었다..키어마이어로 외야도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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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플래허티까지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31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잭 플래허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에 내야수 테이런 리란조, 트레이 스위니를 내주고 플래허티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키어마이어를 영입해 외야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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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플래허티까지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31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잭 플래허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날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에 내야수 테이런 리란조, 트레이 스위니를 내주고 플래허티를 영입했다.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좌완 라이언 야브로를 보내고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영입했다. 선발투수와 외야를 동시에 보강한 것이다.
플래허티는 올여름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올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플래허티는 18경기에 선발등판해 106.2이닝을 투구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전반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플래허티는 세인트루이스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고 2019시즌 33경기 196.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2020-2023시즌 4년 동안 64경기 299이닝, 23승 15패, 평균자책점 4.42에 그쳤다. 지난해 여름 세인트루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고 볼티모어에서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됐다.
올시즌 디트로이트에 1년 1,400만 달러 계약으로 합류한 플래허티는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고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다. 지난 2시즌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4.4개에 달하며 흔들린 제구를 완벽히 잡아낸 플래허티는 올해 9이닝 당 볼넷 1.6개,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바비 밀러가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상황이다. 플래허티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튼 커쇼, 가빈 스톤과 함께 다저스 로테이션을 지키게 됐다.
다저스는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키어마이어를 영입해 외야도 보강했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였던 신예 제임스 아웃맨이 부진하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다저스는 지난 겨울 합류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외에는 믿을만한 외야수가 없었다. 키어마이어는 올시즌 토론토에서 81경기 .195/.236/.310 4홈런 18타점 5도루에 그쳤지만 최고의 수비수로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에서 토미 에드먼도 영입한 다저스는 야수진의 수비력을 대폭 보강했다.
올시즌 가을에 도전하기 어려운 디트로이트는 20대 초반의 유망주 두 명을 얻어 미래를 준비한다. 토론토는 시즌 종료 후 은퇴할 키어마이어 대신 활용도 높은 좌완투수를 얻었다.(자료사진=잭 플래허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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