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사" 올림픽 포스터, 알고보니 명품 디자이너의 실수?

김소연 기자 2024. 7. 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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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포스터의 야간 버전이 한정판으로 출시돼 온라인에서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고싶어 하는 누리꾼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파리올림픽 공식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굿즈 중 2024 파리올림픽 밤 버전 포스터는 이미 사라진 상태다.

밤 버전 포스터는 2024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2024장 한정 제작됐고, 지난 25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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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포스터 밤 버전/사진=위고가토니 SNS

2024 파리올림픽 포스터의 야간 버전이 한정판으로 출시돼 온라인에서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고싶어 하는 누리꾼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파리올림픽 공식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굿즈 중 2024 파리올림픽 밤 버전 포스터는 이미 사라진 상태다. 사이트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기념품으로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공식 포스터만 남아있다.

밤 버전 포스터는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40만원 넘는 가격에 올라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했던 포스터 정가가 200유로(약 30만원)인데 비해 웃돈이 붙었다. 일반 낮 버전 포스터의 공식 구매가격은 29유로(약 4만4000원)이다.

밤 버전 포스터는 2024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2024장 한정 제작됐고, 지난 25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 포스터는 몽환적인 느낌의 보랏빛 색감으로 채워져 기존 포스터에 특별함을 더한다.

파리 올림픽 포스터는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위고 가토니가 AI(인공지능)의 도움없이 오롯이 수작업으로만 2000시간 이상 걸려 만든 포스터다. 그는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스카프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그가 밤 버전도 제작했다.

파리올림픽 포스터가 낮과 밤 버전으로 나뉘어 제작된 데는 스토리가 있다. 사실 밤 버전 포스터는 실수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인쇄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색상이 뒤바뀌면서 어두운 색상의 포스터가 탄생하자, 작가는 오히려 영감을 받았다. 그래서 색상을 조금씩 변경해 파리의 아름다운 밤 풍경으로 특별판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푸르킨예 현상, 쉽게 말해 어두운 곳에서 푸른 것이 더 밝고 강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적용, 밤 버전 포스터는 푸른색과 보라색이 다채롭게 섞여 있어 더욱 몽환적이다.

이 포스터는 지난 25일부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집가용으로 특별한정 판매됐고 현재는 구매하기 어렵다.

누리꾼들은 "역시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올림픽 포스터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 "프랑스, 예술성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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