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없이 3연승’ 일본, 스페인과 8강 리턴매치···3년전 도쿄올림픽 0-1 패배 설욕 별러
일본 남자 축구가 2024 파리올림픽 조별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맞대결한다.
일본은 31일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2연승으로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다. 일본은 C조에서 이집트에 밀려 2위로 통과한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8강에 만나 패했던 일본은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주축 선수 6명을 바꿔 경기에 나섰다. 초반 이스라엘의 공세를 잘 막아낸 일본은 이후 이스라엘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전에도 치열했다. 일본은 후지오 쇼타가 전방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스라엘도 조별리그 1승을 거두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며 슈팅을 계속 날렸으나 일본 골키퍼 고쿠보에게 막혔다.
소득 없이 끝나가려는 후반 추가시간. 일본은 막판 기회를 잘 살렸다. 호소야 마오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끝났고 일본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이번 대회 와일드 카드(24세 이상 선수) 없이 연령대 선수들로만 꾸린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라과이에 5-0 대승을 거둔 뒤 2차전 말리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도 1-0으로 승리하며 3경기 7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일본은 3년 전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는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56년 만의 메달 획득을 위한 가장 큰 고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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