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대급에도 6월 생산 0.1%↓…소비·투자는 한 달 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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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산업 생산이 0.1% 줄었다.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했지만 공공행정·건설업에서 부진한 탓이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월(-0.2%) 마이너스에서 한 달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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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산업 생산이 0.1% 줄었다.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했지만 공공행정·건설업에서 부진한 탓이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 5월(-0.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다.
세부적으로 광공업생산이 0.5% 증가했다. 광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6%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8.1% 급증했다. 지난해 11월(9.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반도체 생산 지수는 163.4(2020=100)로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품목을 보면 화학제품(1.2%)·기계장비(1.0%)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의약품(-11.7%)·석유정제(-4.1%)·식료품(-2.9%) 등에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증가했다. 금융·보험(1.8%), 부동산(2.4%), 운수·창고(0.7%), 교육(0.6%) 등에선 늘었지만 예술·스포츠·여가(-5.0%), 정보통신(-0.8%), 협회·수리·개인(-2.3%) 등에선 줄었다.
다만 공공행정(-5.1%), 건설업(-0.3%)에서 줄면서 전체 생산은 마이너스(-)를 보였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전월(-0.2%) 마이너스에서 한 달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는 5.2%, 신발·가방, 의복 등 준내구재에서 0.8% 증가했다. 반대로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에선 0.9% 감소했다.
소비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론 3.6% 감소했다. 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5월(-3.6%)에서 반등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5%)에서 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0.3% 감소했다. 토목 공사실적이 6.1% 증가했지만 건축에서 2.3% 줄어든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3월(-0.3p)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0.2p 상승했다. 지난달 보합에서 오름세다.
한편 2분기(4~6월)로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1.1%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0.3% 줄었다. 소매판매는 0.8%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0.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5.6% 줄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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